“원가절감이 경쟁력의 원천“ 내실 있는 변화 나선 포스코

2015-09-02     강종모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눈 앞의 작은 것부터 설비 공정 사업 차원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모든 원가절감 방안을 찾아내자”며 혁신의 필요성을 주창했다.

권 회장은 최근 전 직원에게 발송한 사내 메일을 통해 “전 세계적인 철강경기 불황 속에서도 포스코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솔루션 마케팅에 매진하고 있다”며 “여기에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병행되어야만 지속 생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권 회장은 메일에서 일본 도요타社의 사례를 언급하며 향후 포스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도요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 직원이 사활을 건 개선 노력을 펼친 결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의 절반 규모인 1조 8000억엔의 원가를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권 회장은 “도요타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낸 해법은 원가절감에 있다”며 “불황이나 위기는 운영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원가절감 활동은 평상시에는 잘 보이지 않던 낭비요인을 없애고 부지불식간에 쌓여 온 군살을 제거함으로써 향후 재도약을 위한 디딤대를 마련한다는 의미다”는 시사점을 던졌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 역시 권 회장의 경영지침에 따라 본격적인 혁신 노력을 펼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달 ‘원가 절감을 위한 혁신 방안 토론회’를 개최해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원가절감에 나선 바 있으며, 향후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변화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