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2015-10-08     오효진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지방세 체납액을 집중 정리하기 위해 10월말까지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설정해 체납세 징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일제정리 기간 중에는 시군별로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세 체납 정리단' 을 구성·운영하고, 500만 원 이상 체납자에 대한 책임 징수 담당 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도는 8월말 기준 지방세 체납액은 1031억 원으로,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압류재산에 대한 적극적인 공매 등을 실시하는 한편,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 유도 등을 통해 체납액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고질․상습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을 지정, 일제영치를 실시하여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급여 및 금융재산 압류, 관허사업 제한, 신용불량자 등록, 출국금지 요청 등 간접 행정제재 수단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시군별 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청주시가 502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음성군 147억 원, 충주시 114억 원, 진천군 83억 원, 제천시 58억 원 순이다.

충북도 이홍신 세정과장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과 금융재산 추적조사 등을 통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하여 성실 납세풍토를 조성하고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