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통일부, 탈북민 정착 지원과 통일준비 위해

2016-05-14     정대섭

[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6일 송도 갯벌타워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과 체계적인 통일준비를 위해 통일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지역 정착 지원 관련 각 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탈북민 정착지원과 통일준비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유정복 시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과 통일준비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북한이탈주민 지역정착과 창업 및 취업 지원사업 추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사업 추진, △통일준비 관련 사업의 발굴 및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과 홍용표 장관은 업무협약 체결 후 지역사회 북한이탈주민 인식개선과 통일 준비를 위한 ‘인천지역 주요 관계자와의 의견 수렴 및 격려 간담회’를 가진다.

한편,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탈북민 밀집거주지역의 관계공무원, 동장·통반장, 정착지원 지역협의회 관계자, 지역 신변보호담당관, 탈북학생 재학학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민 정착지원과 통일준비 워크숍’이 개최된다.

워크숍에서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개선교육의 일환으로 △‘탈북민 특성과 효과적 정착지원 방안’ 강의(박윤숙 전문 강사), △지역 정착지원 사업 및 정착사례 소개(박철성 인천하나센터장, 지역 정착 탈북민 2명)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에는 지난달 기준으로 약 2,5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남동구는 1,777명이 거주하는 탈북민 최대 밀집지역이다.

시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탈북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북한이탈주민 밀집거주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탈북민 인식개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탈북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통일을 준비하는 희망의 씨앗을 키우고, 탈북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등 탈북민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