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실시

2016-06-13     김혁원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왕십리역 광장, 신촌 명물광장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 시 연합아웃리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거리상담은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I Will 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52개소 청소년 시설이 함께 참여하며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투입된다.

활동지역은 중계동 중계근린공원, 왕십리역 광장, 천호로데오거리 입구, 한티역 대치목련공원, 신림역 쇼핑몰 일대, 목동청소년수련관 후문 앞, 신촌 명물광장 등 7개 지역이다.

시는 거리 상담 활동을 통해 시내 청소년 관련기관을 알리고,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이나 탈선의 길로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또 건강하고 안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인근 지역의 청소년 유관기관과 관련 프로그램, 상담서비스 등을 홍보함과 동시에 당일 활동 부스에서는 직접 지역별 청소년을 만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가출 및 아동학대 등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워주고자 한다.

더불어 가출 등 위기심화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전문상담을 실시해 가정복귀를 지원하고, 쉼터 및 상담프로그램 안내 등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위기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장에 있는 학부모 등 지역주민에게 청소년 관련 시설을 안내해 청소년 본인이나 학부모가 고민이 생길 시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가출 등 위기 청소년들의 심각성을 알리며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시 연합아웃리치는 2012년부터 시작돼 17회째를 맞이하는 시 청소년 사업으로,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위기 및 가출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실시됐던 ‘제16회 연합아웃리치’는 시내 7개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활동을 실시했으며, 참여 인원은 청소년 및 시민 1만1200명에 달했다.

시는 연중 4회(분기별 1회) 실시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시 연합아웃리치’를 통해 시 청소년시설 간 유대관계를 증진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청소년 사회안전망을 견고히 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박대민 시 청소년담당관은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통해 가출,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유해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청소년들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만드는 길은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