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4억 투입 한림읍 문수천 재해예방사업

2016-06-27     최도순

[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제주시는 장기간 공사가 중지되었던 한림읍 문수천(명월대 동측) 재해예방사업에 대해 사업비 54억원을 투입, 내년 마무리 할 계획으로 지난달 25일 공사를 착수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문수천 재해예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으로 인한 주택지 침수피해 및 인근 농경지 유실이 발생하는 지역에 치수 안전도 유지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또 도 기념물 제7호인 '명월대'와 제19호인 '명월 팽나무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해 기념물이 위치하고 있는 옹포천 일부 구간을 우회하는 첩수로 1.14Km(하천 폭 25m)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첩수로는 홍수 예방 등을 위하여 내나 강의 물줄기를 바로 잡기 위해 굽은 곳을 곧게 뚫은 물길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에 착수, 사업의 필요성, 편입토지 보상비 등의 사유로 반대해 같은 해 6월에 공사가 일시 중지됐으나 지역주민 의견 적극 수렴과 사업 필요성 등 현재 80% 상당의 보상이 진행돼 계획년도 내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문수천 재해예방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으로 인한 주택지 침수피해 및 인근 농경지 유실 방지는 물론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7호인 '명월대'와 제19호인 '명월 팽나무 군락지'를 보호하는 등 2배의 사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