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수상관광콜택시 운행 재개

주변 관광 인프라와 결합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

2016-10-20     김혁원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24일 한강 수상관광콜택시가 한강 수변의 매력적인 콘텐츠들과 연계, 관광상품으로 탈바꿈해 운행을 재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수상관광콜택시는 출·퇴근 노선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한강 주변 관광 인프라와 결합한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국내·외 여행사들과 맞춤형 관광상품도 공동개발한다.

우선 반포한강공원에 새로운 도선장을 설치해 시민편의는 물론 문화공연과 청년창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 겨울철새, 세빛섬 야경 등 대표적인 볼거리와 ‘한강몽땅 여름축제’ ‘서래섬 유채꽃 축제’ 등 한강에서 열리는 축제와 연계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승강장 17곳에 대한 보수를 마쳤고, 반포한강공원~강남고속터미널 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 중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반포한강공원으로 진입이 쉽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주차장도 확충할 계획이며, 17개 승강장 주변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배치하는 등 수상택시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황보연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년간 발이 묶여 있던 한강 수상관광콜택시가 교통수단으로의 기능뿐만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며 “한강수변의 다양한 인프라와 연계한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홍보함으로써 국내·외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