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소연료전지차 시험용 연료전지 생산

내년 4월까지 현대차에 70여 대 연료전지 공급

2016-10-23     김인미

[전북=동양뉴스통신] 김인미 기자=전북도는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산학연협력센터(이하 센터)에서 현대자동차에서 2018년 양산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에 설치될 시험용 연료전지를 생산해 납품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센터에서 내년 4월까지 70여 대의 연료전지를 현대차에 공급하게 됨으로써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가 국내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전지 생산과정은 현대차에서 공급한 50㎾급 스택 초기제품을 모듈별 성능검사 및 수리 과정을 거쳐 100㎾급 스택으로 만들고 각종 시험평가 과정을 거치게 되며 내년 4월까지 동 센터에서 생산한 70여 대의 수소연료전지를 현대차에 납품할 예정이다.

현재 센터에서는 연료전지를 생산하기 위한 수소공급 및 성능평가 인프라를 확충해가고 있으며, 연료전지 조립 생산은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에 있는 연료전지차량 정비동을 활용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산업은 충천 인프라 구축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중화가 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환경 친화적인 수송기기로 전세계적인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분야이다.

전대식 탄소산업과장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산업은 도 탄소산업, 자동차 산업과 연계성이 매우 큰 산업으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차체 무게 감량 및 연료전지 성능 향상을 위해 탄소복합재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영기 센터장은 “이번 현대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생산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인프라를 적기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전북지역 수소연료전지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탄소소재 스마트퓨얼셀 센터 구축사업 등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중심으로 도가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