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청 작은결혼 페스티벌’ 개최

2016-10-25     김혁원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26~30일 시민청에서 작고 뜻 깊은 결혼문화를 확산하고자 ‘2016 시민청 작은결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기존 결혼문화에서 벗어나 ‘나만의 개성이 담긴 작고 뜻 깊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시설을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했다.

먼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작은 결혼식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체험, 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시민청결혼식 준비부터 실제 예식까지의 전 과정, 시내 공공기관 예식장 및 예비부부교육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가수 ‘노을’과 시민청예술가 3팀의 결혼식 축가 공연 ‘웨딩콘서트’도 열린다.

이날 노을은 ‘청혼’ ‘함께’ ‘목소리’ 등의 인기곡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민청예술가인 기타리스트 김부영, 어쿠스틱 밴드 소노뷰, 인디가수 이매진은 결혼식 축가와 함께 작은결혼에 대한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민청 태평홀에서는 100인의 시민과 함께 결혼문화 정책을 토론하는 ‘정책카페’ ‘친환경 시민청결혼식 시연’이 펼쳐진다.

서정협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행사는 작은결혼 문화에 공감하고 있지만, 실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과정이 궁금했던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실속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작은결혼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는 올해 시민청을 포함해 시와 자치구 공공시설 44곳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운영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개방 가능한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작지만 뜻 깊은 결혼식 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