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774개 곶감농가 300억원 소득

2016-11-09     정효섭

[경남=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경남 함양군은 올해산 함양곶감이 총 774개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이상기온 피해를 극복하고 30만접 300억원 물량이 생산된다.

300억원은 10년 전 곶감전체 농가 매출 30억원에 비해 10배 상승한 규모로 함양곶감의 명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해준다.

9일 군에 따르면, 기상청 날씨 전망을 토대로 질 높은 곶감 생산에 만전을 기해 다음달 초매식과 내년 1월 함양곶감 축제 및 서울청계광장판촉행사 등에서 예년을 크게 웃도는 매출효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내년 1월까지 원활한 곶감생산을 위해 행정과 곶감생산자별로 역할을 분담하는 생산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법인 및 작목반은 원료감 확보와 수급에 만전을 기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상상황에 따른 감 박피시기 조절과 작업, 제1회 함양곶감축제준비 추진, 내년 설날 1주일전 까지 곶감판매 등을 추진한다.

또한, 읍면에서는 수시로 생산단계별 모니터링으로 관리·지도하며, 농업기술센터는 SNS를 활용해 곶감농가와 정보를 공유하며 안정적인 생산 및 제1회 함양곶감축제와 제3회 청계광장 곶감판촉행사를 준비한다.

군 관계자는 “감박피시기에 이어 곶감 건조 초반기인 이달 중·하순에도 예년보다 건조하고 기온변화도 커서 곶감생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상기온만 없다면 어느 때보다도 질 좋은 곶감생산이 예상되지만, 끝까지 한시도 긴장을 놓지 않고 고품질 곶감과 감말랭이 생산으로 함양명품곶감을 기다리는 전국 소비자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