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직기강 특별감찰 대대적 실시

2016-12-27     김몽식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내년 2월 3일까지 시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사업소, 군·구 및 공사·공단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통과 및 연말연시·설 명절동안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확립해 공직자가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각종 시민생활 불편요소를 사전에 점검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감찰은 시 감사관실 3개 반 52명의 감찰인원과 군·구, 공사·공단 감찰부서 전 직원이 투입돼 대대적으로 이뤄지며, 현지 확인, 암행감찰, 전산시스템 감찰 등의 방법으로 공직기강·부정청탁·토착비리·시민불편 등 4개 분야를 중점 점검한다.

아울러 최근 날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천 유입 차단을 위해 각 기관별 방역대책상황실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실태 등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중석 감사관은 “최근 어수선한 시국과 AI확산 등에 따라 시민들의 걱정이 많은 만큼 인천시 공직자 모두가 외부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전념함으로써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별감찰을 통해 위법사항이 적발된 공직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시민생활 불편사항 및 기업애로사항 해소에도 최선을 다해 시정에 대한 시민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