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화물선 응급환자·조종 불능 요트 신속 구조

2017-03-22     이진욱

[전남=동양뉴스통신]이진욱 기자= 전남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22일 오전 8시 50분경 광양시 이순신대교 인근 해상 선박 A호(1500t, 화물선, 제주선적)에서 선원 B(40·남·인도네시아)씨가 훈련 중 다쳐 광양해경안전센터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긴급 이송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선원 B씨는 화물선에서 비상구조선을 올리고 내리는 훈련을 하다 철제 봉에 안면부를 부딪혀 과다출혈과 의식이 혼미해져 신속히 출동한 연안구조정에 의해 광양소재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36분경 수상레저기구 2명의 승선원이 탄 C호(4t, FRP, 요트)가 시 삼산면 초도 북서쪽 10㎞ 해상에서 폐 김 양식장 그물에 러더가 걸려 조종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비함정이 출동했다.

또 약 50여 분간 이탈 작업 끝에 자력 항해 가능하다는 선장의 요청에 의해 안전항해를 당부하며, 김포 마리나 항으로 이동 조치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봄철 운항하는 선박은 다른 계절보다 해양사고 개연성이 증가함에 의해 해양종사자 스스로 출항 전 철저한 장비와 안전 장구류 점검을 통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