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선출마 "제7공화국을 열겠다"

2017-04-05     손수영

[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돌파 통합정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정당 추천 없이 출마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 바로 그 통합조정의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며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 출마와 선거운동은 통합정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 개헌, 그리고 통합정부에 공감하는 세력이 뭉쳐야 한다"며 "이 세 가지 대의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활기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정권 인수 준비 기간이 없는 다음 정부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정부의 진용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래서 통합정부를 만들어가는 길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 임기 단축을 공약하며 “적폐 중의 적폐인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정말 끝내야 한다. 3년 뒤인 2020년 5월에는 다음 세대 인물들이 끌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