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환경硏, 작은빨간집모기 주의 당부

금강로 소재 축사 유문등 설치 모기 채집·분류

2017-06-20     윤용찬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우리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동구 금강로 소재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주 2회 모기를 채집·분류하고 있으며 19일 채집된 모기들 중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 4일 제주에서 첫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까지 발령되지 않았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 이상이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김형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달부터 오는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감염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