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훈련원공원 주차장 인수

부대시설 133개소, 903면 조성

2017-06-22     김혁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 지하에 건설된 훈련원공원 주차장의 무상사용기간이 종료돼 민자사업 시행자(쌍용건설)로부터 인수해 시설공단에서 운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훈련원공원 주차장 지상은 도심속 시민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지하1~2층까지 사무실·창고 용도로 부대시설 133개소, 지하3~5층까지는 903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동대문 의류상가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의류, 원단, 지퍼, 단추 등을 취급하는 사무실·창고 120개소가 입점해 인근 동대문의류상가의 배후단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116개소가 2022년까지 사용수익허가신청을 완료했다.

훈련원공원 주차장(지하3~5층)은 총 903면의 대규모 주차장으로 3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하고, 주차요금은 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에 따라 1급지 요금이 적용되며 시간주차는 5분당 400원, 월 정기권은 18만 원이다.

월 정기권은 23일부터 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훈련원공원 주차장 인수를 통해 인근 시장 상인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공공 주차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훈련원공원 주차장의 노후화된 시설물 안전 강화를 위해 보수공사를 시행중에 있으며 앞으로 노후된 시설에 대한 개선계획을 수립해 주차장 이용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