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1100명 선발

본인 저축액 100% 추가 적립, 최대 1080만 원

2017-08-17     김혁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저축한 금액의 두배를 받는 청년통장 참가자들의 희망저축 통장 신규 참가자 1100명이 계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저축에 들어간다.

17일 시에 따르면,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2015년 비정규직 일자리, 학자금 대출, 주거비 상승 등으로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다.

2015년 938명, 전년 1100명 등 총 2038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매칭 비율이 기존 1대0.5에서 1대1로 변경돼 본인 저축액의 100%가 추가 적립되고, 최대 108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자격요건은 본인소득 월 200만 원 이하, 부모(배우자)는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인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저소득 근로청년들이다.

이들은 매월 5·10·15만 원을 2년~3년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에 시와 민간재원으로 추가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3월 말 청년통장 신규가입자 모집공고·접수를 실시해 1000명 모집에 총 4227명이 지원해 경쟁률 4.2대1로 지난해 대비 두 배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더불어, JTN미디어, 세종문화회관, 예감, 컬처인 컴퍼니, 시극단 등의 협조로 청년통장 가입자 및 가족 등 1550명에게 뮤지컬·오페라·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18일 오후 7시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올해 청년통장 희망저축의 첫 시작으로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참가자 1100여 명과 함께 약정식을 개최한다.

이날 약정식에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2015년 참가자가 멤버로 속해있는 ‘인더올디너리’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박원순 시장의 축하영상메시지, 김종욱 정무부시장의 격려사, 약정서 서명, 특강 등이 이어진다.

김용복 시 복지본부장은 “시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성실히 일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저축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