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비상대비태세 확립 을지연습 실시

다중이용시설·국가중요시설 방호, 폭탄테러대비 등

2017-08-18     윤용찬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는 오는 21~24일까지 시 전역에서 올해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란 슬로건 아래 실시하는 이번 을지연습에는 행정기관, 군, 경찰 및 중점관리업체 등 159개 기관에서 1만5200여 명이 참가한다.

을지연습을 통해 공직자와 시민들의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전시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한다.

이번 연습은 21일 불시에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창설기구, 실제훈련 등 다양한 훈련으로 진행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따른 남북간 긴장감 고조로 안보의식 고취가 요구되는 한편, 스타디움에서 민·관·군·경 대테러 종합훈련과 도시철도3호선 차량기지에서 생물테러대비 훈련 등 다중이용시설 및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폭탄 테러대비 훈련을 진행한다.

23일 오후 2시부터는 20분간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시 전역에서 실시하며 차량통제는 5분간 진행되고 주민대피 훈련은 20분간 이루어진다.

한편, 을지연습 기간 동안 시청광장 주차장에서 서바이벌 게임, 태극기 연·바람개비 만들기, 군번줄 만들기, 군인군장 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체험행사뿐 아니라, 군·소방·경찰의 협조로 군 장비, 경찰장비 등 장비 전시회를 개최한다.

최삼룡 시 재난안전실장은 "실제훈련과 각종 체험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