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ACA 제도 폐지 선언...80만명 추방 위기

2017-09-06     안상태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불법 체류 신분인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프로그램인 ‘다카(DACA)’ 폐지를 선언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법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다카 프로그램은 위헌”이라며 6개월간의 유예기간 이후 프로그램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다카 폐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의회, 일할 준비 하라. 다카”라는 글을 올리며 다카 폐지를 지시했다. 현재 다카 정책의 수혜를 받고 있는 미국 내 청년은 최대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멕시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페루 등 히스패닉계 중남미 국적자가 대부분이지만, 한인 대상자도 0.9% 수준이다.

다카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약 7000명의 한인 청년이 미국에서 추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