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이상호 기자에 법적 대응할 것"

2017-10-12     최석구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가수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12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했다.

서씨는 취재진 앞에서 "시댁에서 서연이 밥 한 번 챙겨 준 적 없다. 혼자 남은 여자로서 불합리하고, 제가 마치 역할을 안하고, 단지 여자라는 것 때문에 결혼해서 시댁이 여자의 재산을 다 가져가야 하고, 장애우가 있어도 도와주지도 않는다"며 "제 말이 거짓이면 저는 여기서 할복 자살도 할 수 있다. 김광석과 이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불거진 의혹에 왜 적극 해명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의혹들은 이야기가 많이 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시끄러뤄지는 것 같아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가 영화 '김광석' 홍보를 위해 이상한 이야기를 퍼트리는 것 같다. 내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20년간 스토킹을 해온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고 김광석의 형으로부터 딸 서연 양 죽음에 대한 의혹으로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