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너와 나의 서울 스토리텔링 공모 시상식 개최

총 645편 접수, 최종 40편 선정

2017-12-07     김혁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역 맞이방에서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선정한 서울브랜드 아이서울유 ‘너와 나의 서울’ 스토리텔링 공모 시상식을 개최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20일까지 진행됐으며 글, 영상, 포스터 부문에 총 645편이 접수된 가운데, 최종 수상작 40편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작에는 외국인, 장애인, 탈북민, 이주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의 서울 사는 이야기와 서울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포함됐다.

대상은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의 바쁜 일상 속에 숨은 이야기를 재미있는 상상들로 풀어낸 ‘너와 나의 상상 속 서울이야기’가 선정됐다.

‘너와 나의 상상 속 서울이야기’는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에서 모두 인기가 있었던 작품으로 스토리텔링의 본질적인 특징인 작가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였고 서울의 흥미로운 일상을 표현했다.

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함경도 여자와 함경도 남자의 서울이야기’는 북한에서 집안사정이 어려워 대학을 중퇴한 여자와 12년간 군복무로 남자가 서울에서 만나 생의 동반자가 되는 운명적인 삶을 담은 내용이다.

특히, 처음에는 관광객으로 두 번째는 대학생으로 서울을 찾은 멕시코 유학생의 이야기는 서울에서 고향처럼 친철한 사람들을 만나 ‘모두를 위한 더 좋은 곳’을 만들기 위해 삶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내고 싶다는 희망이 담겼다.

또한, 수상작 중에는 아이서울유의 로고송으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도 있었으며 수상작들은 아이서울유 ‘너와 나의 서울’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널리 활용한다.

아이서울유는 단국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한국체대, 광운대, 동국대, 수원대, 성결대, 용인대, 안양대, 서울여대 등 12개 대학 응원동아리에서 구성된 80여 명의 대학연합청년응원단과 함께 ‘시민이 시민에게’ 직접 상을 수여하는 플래시몹 시상식을 연출한다.

유연식 시민소통기획관은 “아이서울유가 바쁘고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시민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시민브랜드로 함께 성장할 것이며, 이를 통해 ‘너와 나의 서울, 사람이 중심이 서울’을 널리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