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16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발표

2017-12-07     이종호

[동양뉴스통신] 이종호 기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수는 196만 6000명으로 전년도의 193만 9000명에 비해 2만 8000명 1.5% 증가했고 노동조합 조직대상 근로자수도 1917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14만 5000명으로 0.8% 증가해 노동조합 조직률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한국노총 42.8%(84만 2000명), 민주노총 33.0%(64만 9000명), 공공노총 1.0%(2만 명), 전국노총 0.7%(1만 3000명) 순이며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노동조합(미가맹)이 22.5%(44만2000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분별 조직률은 민간부문 9.1%, 공무원 부문 67.6%로 나타나 공무원 부문 조직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고,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300명 이상 55.1%, 100~299명 15.0%, 30~99명 3.5% 등으로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낮게 나타났으며 조직형태별로는 초기업노조 소속 조합원이 108만 8000명 55.3%로 노동조합의 절반 이상이 초기업노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조합 조직률은 1989년 19.8%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2010년도에 최초로 한자리수인 9.8%까지 떨어졌으나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 영향으로 10%대를 회복한 이후 계속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설립신고된 노동조합이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관청에 통보한 지난해 말 기준 노동조합 현황자료를 한국비교노동법학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