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업의 새바람, ‘친환경 안전먹거리’ 세미나 개최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농업인 안정적 소득보장 추진

2017-12-08     강종모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8일 오후 순천만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쿠바 유기농업의 거장인 미겔 앙헬 살시네스 로페즈를 초청해 ‘유기농업과 도시농업의 활성화 성공사례’ 강의에 이어 지역 농업인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친환경 농업인과 도시농업회원, 로컬푸드 참여농가, 미생물 연구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쿠바 유기농업의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순천시의 친환경 농산물 확대 생산에 대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농업인들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시는 시민과 소비자들의 안전먹거리에 대한 기본권 보장과 지역 소농업인, 고령농업인 등을 위한 로컬푸드 시책을 지난 2014년부터 선도적으로 이끌어 도농상생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로컬푸드직매장은 개장 1년 6개월 만에 5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시민, 소비자, 생산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순천형 로컬푸드가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일반협업부문 공동생산 우수상에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역 초·중·고 396개교에 올해 157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우수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기하는 등 지역농업을 살리는데 앞장서 왔다.

김점태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다음해는 순천 푸드플랜(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 고품격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와 수출시장 확대로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을 보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농작물 재해보험료 추가지원 친환경 벼 재배단지 해충 포획기 설치사업 지원 유용미생물 확대 보급 기후변화에 적합한 신소득 작목의 기술 보급 및 스마트 농장 확대 등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