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해 음식물 줄이기 시민교육 마무리

2017-12-12     최도순

[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제주 서귀포시(시장 이상순)는 지난 4월~지난달 말까지 자생단체 회원, 주부, 다문화 이주여성 및 구직 여성 등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용미생물(EM) 활용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퇴비화) 교육’을 마무리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시 읍면사무소(주민자치센터) 및 도순동 EM환경센터에서 681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총 20회 실시했으며, EM 환경센터 전문강사를 초빙해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음식물 재활용(퇴비화) 실습 등 재미있고 유익한 교육으로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에서 습득한 지식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종료 후 EM원액(450mL) 및 발효통(음식물쓰레기통 7L)을 교육참석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음식물 퇴비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교육의 참석자들을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남성이 16.2%, 여성이 83.8%, 연령별로는, 40~50대 67.5%, 20~30대 14.2%, 60대 이상 18.3%로 나타나 비교적 다양한 계층에서 교육을 참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교육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교육내용 및 강사에 대한 평가는 매우만족 35.2%, 만족 48.5%로서 83.7%에 달하는 대부분의 교육생들이 교육과정 및 강사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교육내용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97.1%, 향후 가정에서 EM을 활용하여 음식물 퇴비화를 실천하겠다는 답변이 91.4%에 달해 본 교육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향후 시에서 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92.3% 달하고, 교육 재참여 및 추천 여부를 물어본 결과 90.4%에 달하는 교육생이 긍정적으로 답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교육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 등을 개선해, 내년 교육은 시민들에게 더 유익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특히 관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 교육을 실시하여 좀 더 많은 시민들이 가정에서부터 음식물 감량 및 재활용을 실천하도록 교육 범위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