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올해 위대한 여정의 시작

2017-12-14     강종모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개관으로 국내 최대 분청사기 도요지인 두원면 운대리에 들어선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지난 10월 31일 개관했다.

지상 3층 9723㎡의 규모로 종합박물관으로 등록됐다.

현재 5개의 상설 전시실에 두원면 운대리 출토 분청사기를 비롯해 신여량 장군 상가교서, 무술명동종 등이 있으며, 특별전으로 우리나라 최초 낙하운석 두원운석 등 약 12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설화와 분청사기를 테마로 조성된 분청문화공원은 관광객을 위한 자연 쉼터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고흥군은 국내 최대 분청사기 도요지,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운대분청사기 요지를 시작으로 분청문화공원·청소년수련시설·도예마을조성·폐교(舊운대초등학교)를 활용한 민속전시관 건립 등 주변의 역사·예술 콘텐츠를 연결해 분청사기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와 학술적·예술적·역사적 가치가 풍부한 운대리 일대를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차별화된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역사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야기가 있는 고흥, 설화산업을 육성한다.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 구축과 함께 오랜 세월 묻혀있던 문화유산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흥군은 전국 최초로 지난해부터 설화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고흥군 자체적으로 개발 제작한 다양한 산업결과물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향후 문화콘텐츠 개발의 원형 자료인 설화에 주목해 고흥을 대표하는 문화산업의 기반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고흥군의 설화산업은 독창적인 사업 체계안으로 올해 대통령 직속기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하는 3개년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국내·외 박물관과 MOU를 지속적으로 체결하며 운대리 분청사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하고 가치 있는 자료들을 수집·전시해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나아갈 수 있게 지방박물관이 가진 한계를 극복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