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3개소 선정

광운대, 세종대, 중앙대 등 내년도 실행계획수립

2017-12-16     김혁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청년창업 일자리를 비롯해 주거·문화·상업·지역협력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 대상 3개소(광운대, 세종대, 중앙대)를 선정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은 대학과 자치구 주체로 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하는 방식으로, 한 곳당 4년간 최대 10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현재 종합형 시범사업으로서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을 추진 중이며 지난 9월 종합형 공모 관련 사업설명회를 거쳐 13개팀(18개 대학 및 7개 자치구)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공모에 참여한 대학은 경기대(서대문 살리기 K-컬쳐 캠퍼스타운), 경희대·한국외대(Project WE+), 광운대(지역자산과 대학자산의 융합을 통한 창업친화도시 조성), 국민대·서경대(Low-Line Campus Town) 동국대(공존을 꾀하다 ‘중구로 길터주기’) 등이다.

접수된 제안서는 ‘대학 MP자문회의’를 통해 심사 내용 및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실제 사업추진에 관심이 큰 사업관계자(대학MP)가 평가과정에 참여하는 ‘제안자 상호평가’ 및 ‘전문가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3개소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3개 사업은 내년에 캠퍼스타운 실행계획수립을 통해 사업계획을 결정하고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고, 2019~2022년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이번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기적인 대학·자치구·시 합동회의 개최 및 자문단 등을 통해 컨설팅을 개최한다.

김학진 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는 지난 1년 동안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 13개 대학 1단계 사업 추진, 교육부 협력채널 구축 등을 통해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기반을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종합형 3개소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한단계 발전해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