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농식품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 확대

해외 수출 전진기지 안테나숍 6개소 확대 운영

2018-01-22     이정태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올해 도내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 식품박람회 참가, 해외 판촉전 개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해외 안테나숍 운영 등 수출의존도가 높은 일본 이외의 신규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22일 도에 따르면, 해외 식품박람회는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신규 수출국 개척과 바이어 발굴을 위해 오는 3월 멕시코 국제식품박람회를 시작으로 그리스,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등 5회에 걸쳐 30여개 업체의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도내 농식품 업체에서는 해외박람회 참가 일정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해외 판촉전은 도내 농식품의 수출량과 수출품목 확대를 위해 해외 유통업체들과 연계한 도내 가공 농식품의 시음·시식행사와 광고 홍보 등을 통해 15회에 걸쳐 미주권, 중화권 및 동남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경남 농식품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고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딸기, 배 등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에 대한 판촉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선발된 업체들에게 부스 임차 및 편도항공료 등을 지원해 참가 업체들의 부담을 들어주게 된다.

해외에서 도내 농수산식품의 상시 노출을 통한 제품 인지도 제고 및 시장반응 파악 등을 위해 해외 안테나숍도 확대 운영하게 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미국, 중국 외에 동남아 지역에 2개소를 추가 개설해 6개소를 운영할 계획, 경남 해외 안테나숍은 도내 농식품 상설 홍보관 역할 및 해외 현지 도매상과 수입 바이어 수출상담 창구 역할도 하게 된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8회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무엽협회, 경남도 해외사무소 등과 협력해 구매력이 있는 우수 바이어를 초청하고 도내 수출업체와 1대1 개별 상담을 주선하게 된다.

농식품 수출업체의 해외출장에 따른 경비 부담을 들어주고, 업체별 다양한 생산품에 대한 수출 상담과 함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세청 등을 통해 수출에 따른 애로사항 등 종합적인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해외 오프라인 마케팅과 함께 수출 전용사이트 운영과 중국 온라인 마케팅 등을 통해 도내 농식품의 디지털 마케팅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농식품 수출은 국내 농산물의 가격지지 및 농가소득에 영향을 미친다”며, “세계경기 회복, 중국과의 관계개선 및 정부의 아세안 외교정책 등과 연계해 올해에도 수출선 다변화와 우수 바이어 발굴 확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