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최휘 '제재 면제' 승인 요청

2018-02-08     안상태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가 면제될 지 주목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최휘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해달라고 회원국들에 제의했다.

유엔 안보리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하는 최휘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 면제 여부를 내일 새벽 5시까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대북제재위 의장을 맡고 있는 카렐 판 오스테롬 주유엔 네덜란드 대사가 "적절한 고려에 따라 회원국들에 대해 최 부위원장의 제재 면제를 승인하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간 내일 새벽 5시까지 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이 아무도 반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그 예외가 승인된다.

유엔 외교관들은, 다수 국가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화해 무드를 지지하고 있는 만큼, 최휘 위원장에 대한 제재 면제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