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역제품 공공구매 200억원 목표 '총력'

지역 우수제품 타 지역 홍보 확대, 공공구매 담당자 교육 등 실시

2018-02-15     강채은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전북 전주시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기를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올해 총 200억 원 구매를 목표로 지역제품 우선구매를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역제품 우선구매를 위해 지역 우수제품 타 지역 홍보 확대, 기관별 공공구매 담당자 인식개선 전문교육, 관내 대형숙박시설 및 종합병원의 지역제품 구매 촉진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성장사다리 강소향토기업, 글로벌 스타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이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1호 생산 제품을 직접 구입해 타 기관에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지역 청년기업이 신제품으로 내놓은 물걸레청소기 1호 제품을 김승수 시장이 구입했으며, 시에서 별도로 10대의 물걸레청소기를 구입했다.

또한, 올해 시 산하기관과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담당자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법정 의무구매율 준수여부와 행정절차 이행 시 지역제품 수주 여부 등 추진 실태 지도·점검한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기업 제품과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를 적극 활용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공공기관까지 지역제품의 지역 내 소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기관장 회의 등 각종 간담회를 통해 지역 제품의 홍보와 우선구매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호텔 등 대형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지역기업과 연계해 제품을 납품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 지역제품 전시·판매 홍보관 설립을 위한 협의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품질이 우수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춰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업체 29개사의 40개 품목을 바이전주 우수상품으로 선정, 홍보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BUY전주 GO! GO! 페스티벌’을 개최하고,시민들과의 친밀감을 한층 강화하는 문화축제로 다채롭게 구성한다.

최은자 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지역제품 우선구매 활성화는 단순한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단초가 되며, 내 가족과 이웃의 일터이자 지역경제의 동력이 되는 지역기업 생산품을 애용하는 데 모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