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딸기 수확 프로그램 참여시설 모집

스마트폰으로 영양분 공급량, 산도 조절

2018-02-19     김혁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20~23일까지 1190㎡ 규모의 딸기체험농장(서초구 내곡동)에 심은 3500포기의 딸기 수확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30개소를 모집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딸기체험시설은 일반 땅 재배와 대비해 50%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고설양액재배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영양분의 공급량과 산도(pH)를 조절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딸기 수정을 위해 수정벌을 이용하고, 클로렐라를 1주일에 한번씩 주는 방식으로 수확량을 높이고 있다.

참여대상은 시 소재의 사회복지시설로, 단체별로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농기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를 대상으로 딸기수확과 딸기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자세한 안내는 시 농기센터 농업교육과(02-459-899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권혁현 농기센터 소장은 “딸기 재배로 수익성을 높이고자 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수경재배 교육을 만들어 진행 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부터는 일반 시민도 딸기 수확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