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도서관 4개소 추가 조성

걸어서 10분 도서관 확충 계획 수립

2018-03-14     한규림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는 올해 ‘걸어서 10분 도서관’ 확충 계획에 따라 4개 도서관을 개관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는 38개의 공공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동·서간 도서관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부산의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이 사상구 덕포동에 착공했다.

오는 16일 개관하는 해운대인문학도서관은 연면적 2996.75㎡,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16년 11월 착공해 소외되고 교통접근성이 열악한 반여·재송 지역의 교육·문화환경 개선과 지역의 인문·독서 가치를 확산시킨다.

또한, 오는 5월 개관하는 남구 분포도서관은 연면적 3630㎡,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되며 초·중·고 및 대학 등 56개 학교가 밀집돼 있으나 공공도서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남구지역에 새롭게 조성된다.

오는 8월에는 강서기적의도서관이 연면적 1289.1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되며, 9월에는 글로벌영어체험도서관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39㎡으로 개관한다.

이로써 그동안 열악한 교육 현실 속에 학령기 인구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는 동구 지역과 상대적으로 교육·문화가 낙후됐던 강서지역에 독서문화를 창출하게 된다.

시는 단계적 리모델링도 지원한기 위해 올해 총 109억 원의 건립 및 리모델링 예산을 투입하고, OECD 권고기준에 맞춘 도서관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인구 5만 명 당 공공도서관 1개관을 갖출 수 있도록 2025년까지 25개관을 추가 한다.

이에 따라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부산도서관(사상구 덕포동)까지 개관하면 현재 1개관 당 9만1000명의 서비스 인구가 내년에는 8만 명 수준으로 낮아져 공공도서관 서비스가 점진적으로 향상된다.

한편, 시는 문체부가 올해 ‘책의 해’로 지정함에 따라 시 차원에서 도서관 인프라 확충은 물론, 부산만의 도서관 핵심가치 실현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21세기형 도서관 및 독서문화 정책 강화 계획’을 수립한다.

이외에도 지방도서관정보서비스 위원회 설치, 지역거점도서관 지정, 독서문화시설 확충, 독서동아리 육성 등 13개의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