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T 융합 부품·소재 개발 종합 지원

시제품 제작, 현장 기술 지도 등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

2018-03-23     한규림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는 다음달 6일까지 IT 융합기반 부품 및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지역 부품·소재 고부가가치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부품·소재 종합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의 부품·소재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시제품 제작, 현장 기술지도 등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애로기술 해소 및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 산업용 미세먼지 고체화 시스템 개발(대한기계산업), 고품질의 저가형 진공펌프 개발 및 국산화(엘케이베큠)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제품 개발 시 파급효과가 높으나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던 IT 융합기반 부품 및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기업당 지원규모도 최대 3000만 원(당초 500~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오는 26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www.kitech.re.kr)를 통해 공고한 후  다음달 6일까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e-mail(kckang@kitech.re.kr)로 접수하고, 전문가 선정평가를 통해 오는 5월부터 기업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나간다.

정옥균 연구개발과장은 “부품·소재의 경쟁력은 곧 완성품 생산에서의 경쟁력으로 좌우되는 만큼 부품·소재산업의 발전 없이는 부산경제 발전 역시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부품·소재 산업을 정부출연연과 함께 동 사업을 더욱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고, 특히 현재 부산의 조선기자재부품과 자동차 등 부품·소재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