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양산도시철도...국토부 사업계획 ‘승인’

2018-03-23     이정태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산도시철도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에 따르면, 양산도시철도 사업은 사송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급속한 인구증가에 대비하여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친환경 순환교통망 구축으로 도시개발 촉진과 도민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양산시 북정동과 부산시 노포동을 잇는 총연장 11.43km 중 부산시 노포역부터 양산시 경계까지 2.1km와 양산시 경계부터 양산시 북정동까지 9.33km 구간에 정거장 7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세울 계획이다.

이는 정부로부터 60%를 지원 받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사업비 5516억 원이 투입되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한다.

양산도시철도 사업은 2007년 12월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 반영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11년 만인 오는 28일 양산시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원활한 공사를 위해 전체 사업구간을 4공구로 나누어 1공구와 3공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함께하는 턴키방식으로, 2공구와 4공구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착수할 계획이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양산선이 개통되면 부산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순환망이 구축될 뿐만 아니라, 도민의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양산과 부산이 동일생활권을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