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2018-03-23     이정태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23일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남지부(지부장 조현률) 주관으로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는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탄 도발 등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전사자 추모와 범국민 안보의지를 결집하고자 개최됐다.

도에 따르면, 기념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이성애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정연희 도의원, 박양동 39사단장,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 김용일 경남지구기무부대장, 이길주 진해해군기지사령부 시설전대장, 김남영 경남동부보훈지청장, 김유성 무공수훈자회 도지부장을 비롯한 도내 10여 개 보훈․안보단체장과 회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행사로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서해수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기념사, 기념영상 상영 및 추모헌시 낭송 등이 있었다.

특히,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故 서대호 중사와 故 조정규 중사, 故 박성균 중사의 모교인 마산공업고등학교와 창원공업고등학교 학생 80여 명과 故 조정규 중사의 어머니 김태선 씨가 기념식에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창원공업고등학교 이재모(1학년), 김준수(1학년) 학생이 고선(高仙) 유지호 시인의 ‘3월의 무지개 꽃비’ 추모헌시를 낭송해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렸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면서,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헛되이 않고 한반도가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 완전한 평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350만 도민들의 화합과 안보의식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