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핵 완전히 폐기하면 美 민간투자 허용될 것"

2018-05-14     안상태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면 미국의 민간 투자가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 프로그램의 완전 해체에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에너지망 건설과 인프라 발전을 미국의 민간 부문이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CBS방송에서도 "미국이 원하는대로 비핵화가 되면 대북 제재를 해제해 미 자본이 북한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는 남한과 견줄 만한 북한 주민의 진정한 경제 번영을 위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관련해서는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위한 “좋은 첫 조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