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온누리 상품권 구매운동 추진

전통시장·소상공인 어려움 해소 지역 내 소비 활성화

2018-05-18     손태환

[강원=동양뉴스통신] 손태환 기자=강원 동해시(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종문)와 번영회(회장 우용철)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품권(강원 및 온누리 상품권) 구매운동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물가 상승, 한중대 폐교와 A마트 폐업,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한 상권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역 자금 유출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27일 관내 11개 단체 및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전통시장 월 1회 방문하기, 직원 복지를 위한 상품권 구매, 기관 단체별 릴레이 구매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상품권 구매 촉진을 위한 소책자를 제작해 협약 체결 기관 단체에 배포하고, 상품권의 효용성을 알리기 위한 시민 1만2000명 서명 운동도 전개한다.

특히, 올해 행복한 동해만들기 운동 공모 사업에 선정돼 41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한편, 시는 공무원 맞춤형 복지 포인트 중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전년엔 6200만 원, 올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7032만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다.

아울러, 지방세를 3년 이상 기한 내 납부한 성실납세자 200명과 전자매체 이용 납세자 150명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했으며 관내 전입 후 1년이 경과한 세대에게 전입 장려금 차원에서 약 1억9000만 원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시청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 포인트 중 20% 이상을 강원 상품권으로 구입하도록 장려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포상에도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인수 경제과장은 “지역 자금 역외 소비 최소화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강원 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 전 시민 구매 운동 등 민간 차원의 대책 추진에도 힘써 활기가 넘치는 지역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