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실시

자동차세 3회 이상 체납차량, 자동차관련 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 대포차 등

2018-05-21     정기현

[경기=동양뉴스통신] 정기현 기자 =경기도는 오는 24일을 정부가 ‘전국 체납차량 번호판 일제 영치의 날’로 정한 가운데, 31개 시·군, 관할 경찰서,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도내 전역에서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다.

영치대상은 자동차세 3회 이상 체납 차량, 과태료 30만 원 이상 체납 차량, 대포차 등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도내 등록 차량은 총 543만 8855대로 이 가운데 자동차세 3회 이상 체납차량은 22만5598대, 체납액은 1146억 원이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소유주는 관할 시·군이나 금융기관을 찾아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야만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화물차나 택배차를 운영하는 생계형 체납자는 납부약속을 통한 분납으로 영치를 보류하는 납세편의가 제공된다.

한편, 도는 지난 해 12월 14일 하반기 전국 체납차량 번호판 일제 영치의 날을 통해 1095대를 영치하고 체납액 3억5900만 원을 징수했다.

오태석 도 세원관리과장은 “상습 체납차량은 운행이 불가능 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번호판 영치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번호판이 영치되거나 강제 견인돼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금납부를 미루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