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폼페이오·김영철, 이번주 뉴욕서 고위급회담"

2018-05-30     최석구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당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김영철 부위원장 이 뉴욕을 방문해, 이번주중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며 김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두 차례 평양 방문 때부터 호흡을 맞추며 북미회담을 막후에서 성사시킨 두 사람은 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담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이동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