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달부터 도시가스 소매요금 0.42% 인하

가정용 연간 1705원 절감, 산업용 등 수요처 연료비 절감 효과 기대

2018-06-24     정효섭

[대전=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대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지난해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 동결에 이어, 올해 용도별 평균요금을 0.42% 인하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되면 가정용 난방 세대는 연간 1705원의 도시가스 요금이 절감되고, 산업용·열병합용 수요처의 연료비도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그간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 회계법인을 선정해 지난 4월 27일~지난 10일(45일간)까지 용역을 추진해왔다.

시는 용역 결과 보고회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산업부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기준 개정내용을 반영하고 서민층 에너지 복지향상 등을 위해 인하를 결정했다.

산업부 산정기준 주요 개정내용은 배관 투자비 실적 사후정산, 판매열량 차이 정산 강화, 투자보수 가산금액 1.5배 미 공급지역 투자의무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도시가스 판매량 승인(287억7100만 MJ) 대비 판매실적(300억 4500만 MJ)이 4.4% 초과됨에 따라 이를 정산해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도시가스 소매요금 인하는 공급비용 산정을 보다 합리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려는 산업부의 정책적 의지와 서민들의 에너지 복지향상 및 신에너지 보급 확대를 바라는 에너지 시책 방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