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서강로 구간 자전거도로 설치

자전거 이용 시 불편한 점 자전거 도로 부족 48.1% 응답

2018-07-11     김재영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오는 10월까지 서강대교 북단에서 신촌로터리로 이어지는 서강로 1.45㎞의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연장 1450m, 폭1.2m로 계획된 서강로 구간 자전거도로 설치 공사를 착공해 기존 차로의 일부 폭을 조정해 공사 공간을 확보했다.

구는 평소 통행량이 많은 서강로의 특성을 감안해 공사 중 불편과 안전상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시의 자문을 거치고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고 주·야간 공사를 진행해 최대한 신속히 공사를 마무리한다.

한편, 지난해 구 사회조사 결과, 구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평소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전거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자전거 도로가 부족한 점(48.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유동균 구청장은 “도로 확충과 같이 행정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주민 요구를 잘 반영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녹색환경과 건강한 삶을 위해 자전거도로 저변 확충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