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북 정제유 추가공급 중단 요구...중·러 "검토할 시간 달라"

2018-07-20     최석구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미국이 북한에 추가 정제유 공급제한을 결의한 안보리 산하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결의이행을 요구한 데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검토할 시간을 더 달라"라고 밝혔다.

19일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에 대한 추가 정제유 판매금지를 요구한 데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제동을 걸었다.

유엔주재 중국대표부는"유엔 회원국들이 검토해서 판단할 수 있도록 미국에 추가적인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주유엔 러시아 대표부도 "러시아는 미국의 요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미국이 주장하는 대북 정제유 이전 관련 모든 사례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의 이런 주장에 대해 유엔주재 중국과 러시아대표부는 유엔 회원국들이 검토해서 판단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