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전쟁' 개도국 특혜관세도 재검토

2018-08-13     안상태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2일(현지시간) 중국 등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에게 부여하는 특혜관세 지위를 계속 유지할지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인상하기로 한 것을 거론하면서 "가장 최근 터키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태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이 관세 특혜 지위를 상실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5개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대상으로 특혜관세 지위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가을에는 동유럽이나 중동, 아프리카 국가로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GSP를 통해 특혜관세를 받은 제품은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의 전체 수입 가운데 1% 미만이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특혜관세 혜택을 받는 국가들 입장에서는 상당한 규모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