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계획 승인

무중력지대, 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 제공

2018-09-06     김혁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영등포구 당산동2가 영등포구청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대해 촉진지구, 지구계획 및 사업계획을 통합해 지정·승인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영등포 당산동2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3월 민간 사업시행자가 사업계획을 접수했다.

주민 공람,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6일 촉진지구 지정 및 지구계획 승인과 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했으며 이번 사업은 내년 3월 중 공사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에 준공 및 입주 한다.

올해 사업에서는 총 6316.4㎡의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9층, 청년주택 총 496가구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 중 약 40%를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구성했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은 87가구, 민간임대주택은 409가구로 구성되고, 전용면적은 17㎡형 238세대, 26㎡형 32세대, 33㎡형 96세대, 37㎡형 66세대, 41㎡형 64세대가 건립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청년들에게 단순히 살자리(주거)뿐만 아니라 무중력지대, 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한다.

또한, 대규모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지역 주민에게 커뮤니티시설 이용 편의와 인근 영등포유통상가에 통행 편의를 제공하는 등 지역 주민 등과의 상생 방안도 모색했다.

류 훈 시 주택건축국장은 “높은 주거비와 육아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청년세대에게 역세권 청년주택이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라며, 향후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 청년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