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공원서 로봇 정크 아트전 개최

오토바이 체인, 완충기, 브레이크 디스크 등 활용 로봇 제작

2018-09-20     한규림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시민공원 기억의 기둥 일원에서 김후철 작가(47세)의 ‘공원에 R군단이 나타났다!’ 대형 로봇 정크 아트전 을 개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정크아트(Junk Art)란 폐기물로 제작한 미술작품을 말하는데,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도 오토바이 체인, 오토바이 완충기, 브레이크 디스크, 자동차 클러치 스프링 등을 활용해 제작한 로봇이다.

작품 무게는 600㎏~1.4톤, 크기 또한 2.2~3.1m까지 굉장히 거대하다.

한편, 전년 4월 오픈한 부산의 대표적인 정크아트 전시장 G.JUNK의 대표인 김 작가는 지금까지 영화의 전당이나 마블 익스피리언스, 상상의 숲 공간 등에서 전시를 이어 왔다.

또한, 정크아트 로봇들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40회에 이어 1000회 특집방송(지난 13일 방영)에도 다시 소개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료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친구, 연인,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 시민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대형 로봇과 함께 인생사진을 찍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