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해양종사자 인권침해 근절 나선다”

인권침해 예방·단속 위해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 개최

2018-10-23     성창모

[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23일 해양종사자 인권침해 행위 예방과 단속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외국인 선원, 승선근무예비역(대체복무) 선원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공동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경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2청사에서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수협중앙회 등 9개 기관과 기관별로 추진 중인 인권침해 대책을 공유했다.

또 인권침해 예방과 단속의 실효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해양종사자 인권보호를 위한 향후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해양경찰은 자체적으로 오는 24일~다음 달 23일까지 하반기 인권침해 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무허가․무등록 직업소개 행위, 선원 하선요구 묵살, 강제승선 행위, 실습선원, 승선근무 예비역 대상 업무강요․갑질행위, 약취유인․갈취행위 등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인권침해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