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희망일자리 만들기 3년 연속 우수

쪽방촌 공동작업장 꽃피우다 우수사례 높이 평가

2018-11-12     김재영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시에서 주관한 ‘2018 희망일자리 만들기’ 시·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자치구에 선정됐다.

12일 구에 따르면, '희망일자리 만들기'는 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취업률, 구인기업 등록 실적, 일자리 혁신, 사회적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등 20개 세부지표를 측정해 자치구 일자리 사업 전반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구 일자리 사업은 특성화고 졸업생 인쇄업체 취업을 지원하는 ‘인쇄 CITY 청년 디자이너 프로젝트’ 어린이 요리교육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안전먹거리·밥상머리 지도자 양성’ 마을 빈집을 리모델링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도시마을 마방뱅크’이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양질의 주민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한 자치구 노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모든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특히, 쪽방촌 공동작업장인 ‘꽃피우다’는 가장 높게 배점된 일자리 혁신 우수사례 발굴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이 기부한 5000만 원을 토대로 중림종합복지관 안에 문을 연 꽃가게로 현재 전문 플로리스트 1명과 쪽방주민 3명이 꽃집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노동이 대부분인 공공일자리의 한계를 벗어나 지속적인 학습 및 경험으로 근로능력과 자활의지를 북돋아 준다는 데서 의미가 깊은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