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청와대 정부 버리고 내각·국회가 중심 정치 영유해달라"

2018-11-16     최석구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와 신뢰가 더 떨어지고 남북관계가 문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만큼 속도가 붙지 않으면, 그 때 가서 매달려봤자 소용 없다"라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를 존중하고 인사 문제에 대한 국회의 의견을 들어달라. 여당은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받아 국회를 정상화시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제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정부를 버리고 내각과 국회가 중심이 되는 정치를 영유해달라. 대통령이 국회를 버리니 국회가 정부를 버리는 것 아니냐"며 "오죽하면 김관영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본회의를 하고 예산심의도 안하겠나. 국회의 말을 조금이나마 들어달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