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합의안 하원서 '230표 차로 부결

2019-01-16     안상태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영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열린 승인투표(meaningful vote)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관련한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영국 하원의원 639명이 정부가 EU와 합의한 EU 탈퇴협정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230표차로 부결됐다.

앞서 영국과 EU는 지난해 11월 브렉시트 전환기간, 분담금 정산, 상대국 국민의 거주권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EU 탈퇴협정에 합의했다.

승인투표가 가결되면 영국과 EU는 정식 비준동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합의안 부결 직후 정부 불신임에 대한 의회의 뜻을 묻겠다며 정부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