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환경硏, 농산물 잔류 농약 99.4% '적합'

전체 4290건 중 26건 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

2019-01-16     한규림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올해 도매시장 반입 및 시내 유통 농산물 4290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4264건(99.4%) 적합, 26건(0.6%)에서 허용 기준치 초과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연구원에 따르면,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2677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매 전 농산물 24건(3139㎏)에 대해서는 압류·폐기했으며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또한, 지역 대형마트, 백화점 및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1613건 중 부적합 농산물 2건은 수거 구청 및 관련 부서에 통보해 당해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검사 결과, 부적합 농산물은 12품목으로, 들깻잎 6건, 엇갈이배추, 시금치 각 3건, 상추, 파, 치커리, 머위, 열무 각 2건, 취나물, 참나물, 부추, 방아 각 1건으로 조사됐다.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성분은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펜사이큐론(Pencycuron), 페니트로티온(Fenitrothion) 등으로 13종이었으며 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이었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올해도 부적합 우려가 높은 품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