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19 자동차 없는 날' 운영 주민 단체·협의체 모집

행사 추진할 주민 단체·협의체 접수

2019-02-18     정기현

[경기=동양뉴스통신] 정기현 기자 =경기 수원시가 오는 4~11월 ‘자동차 없는 날’ 행사를 추진할 주민 단체·협의체를 공모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자동차 없는 날’는 시 행궁동 일원에서 세계 최초로 자동차 없는 마을을 구현했던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시작된 주민주도형 생태교통문화 사업이다.

2014년 4개 지역에서 2018년 13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되는 등 ‘생태교통 수원’의 대표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자동차 없는 날에는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자동차 이동을 통제한다. 주민들은 오는 4월~11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자발적으로 자동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생태교통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거리문화 행사, 알뜰장터 등을 연다.

시는 다음  달 중 주민참여도·적정성·효과성 등을 평가해 10개소 내외의 개최 지역을 선정, 선정지역에는 1년간 행사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시에 거주하는 15인 이상 주민 단체·협의체가 신청할 수 있다.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추진주체 소개서 등을 작성해 오는 28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식과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수원소식-공고, 고시, 입법예고’에서 ‘자동차 없는 날’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없는 날 행사는 2017년 국토교통부 주관 ‘지속가능교통도시 평가’에서 최우수 정책상을 받은 시 대표 생태교통 정책”이라며 “도시교통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