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선거제 패스트트랙, 제1야당 말살 시도"

2019-03-11     안상태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선거제를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려는 데 대해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고, 제1야당을 말살하는 시도"라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한마디로 정치적 야합이 가능한 제도고, 대통령제에서는 의회를 무력화시키는 제도"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한국당은 처음부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말씀드렸다"며 "개헌과 동시에 하자고 했는데 개헌 논의는 하나도 하지 않고 있다. 개헌 논의는 안하면서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것을 저희한테 책임을 물을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이어"더불어민주당의 안대로 해도 28개의 지역구를 줄여야 하는데 그것을 마음대로 하겠다고 한다"며 "세상에 이런 법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