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유엔 안보리, 北 다른 을 가지 않도록 도와달라"

2019-03-15     안상태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다른 길을 가지 않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이날 뉴욕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 15개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현재의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북한이 도발하거나 다른 길을 가지 않도록 관여해서 프로세스가 재개되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비건 대표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때까지 제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북한과의 "외교는 넓게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북한이 안보리 대북제재를 지속해서 위반하고 있다는 내용의 최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의 연례보고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